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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휴... 결국 코스트코 미녹시딜에 손을 대고 말았어요. 탈모 때문에 스트레스 받는 건 저 뿐만이 아니겠죠? 특히 여성 탈모는 더 숨기고 싶고, 속상한 마음 이루 말할 수 없잖아요. 시중에 탈모 제품은 왜 이렇게 남성용이 많은 건지! 여성용 찾기도 힘들고, 효과는 있는 건지 반신반의하면서 코스트코 미녹시딜을 큰 맘 먹고 질렀답니다. 처음엔 어? 진짜 머리카락이 좀 나는 것 같기도 하고... 하는 희망이 보였어요. 꾸준히 바르면 나도 풍성한 머리숱을 가질 수 있겠구나! 매일 아침저녁으로 열심히 발랐죠. 그런데... 웬걸? 점점 두피가 가렵고, 붉어지더니 비듬까지 생기기 시작했어요. 아니, 머리숱 좀 많아지려다가 두피 다 망가지겠네! 게다가 두피에 미녹시딜유막이 심하게 생기는 느낌? 찝찝하고 간지럽고 아주 난리도 아니었어요. 혹시나 싶어서 검색해보니 저 같은 분들이 꽤 많더라구요. 미녹시딜 부작용으로 두피 가려움, 비듬, 심지어는 피부염까지 생기는 경우도 있다고... 아... 역시 약은 약인가 봐요. 쉽게 생각할 문제가 아니었어요. 결국 저는 코스트코 미녹시딜 사용을 중단했답니다. 지금은 두피 진정시키고, 순한 샴푸 쓰면서 관리하고 있어요. 마이녹실 같은 다른 미녹시딜 제품도 비슷할 것 같아서 선뜻 다시 시도하기가 겁나네요. 혹시 여성분들 중에 미녹시딜 직구 생각하시는 분들 계시다면 꼭! 부작용에 대해 충분히 알아보시고 신중하게 결정하시길 바라요. 특히 여성용 미녹시딜은 남성용보다 함량이 낮아야 한다고 하니, 성분 꼼꼼히 확인하시구요! 저처럼 섣불리 시작했다가 후회하지 마시고, 전문가와 상담 후 자신에게 맞는 제품을 선택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우리 모두 건강한 두피와 풍성한 머리숱을 위해 힘내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