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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휴, 저도 결국 코스트코 미녹시딜에 손을 댔습니다... 탈모 때문에 너무 스트레스 받아서 안 써볼 수가 없더라구요. 시중에 여성용 탈모 제품 찾기가 하늘의 별따기인 거 아시죠? 죄다 남성용 아니면 효과 미미한 것들 뿐이고. 마이녹실도 써봤지만 뭔가 부족한 느낌이었어요. 그래서 큰 맘 먹고 코스트코 미녹시딜 질렀는데, 와... 처음엔 진짜 머리 숱 많아지는 것 같고 잔머리도 숭숭 올라오는 게 눈에 보이더라구요! 역시 미녹시딜 이름값 한다 싶었죠. 매일 아침저녁으로 꼼꼼하게 발라주고, 두피 마사지도 열심히 해줬어요. 근데 기쁨도 잠시... 한 달쯤 지나니까 얼굴에 털이 숭숭 나는 거예요! 솜털 수준이 아니라 진짜 수염처럼 굵고 검은 털이... ㅠㅠㅠ 게다가 두피는 엄청 가렵고 비듬도 심해졌어요. 마치 유막 낀 것처럼 찝찝하고 붉어지기까지 하더라구요. 알고 보니 미녹시딜 부작용이었어요. 특히 여성분들은 남성용 미녹미녹시딜시딜 함량이 너무 높아서 이런 부작용이 흔하게 나타난다고 하더라구요. 괜히 직구해서 썼다가 낭패본 거죠. 결국 코스트코 미녹시딜은 눈물을 머금고 중단했어요. 지금은 여성용 미녹시딜 제품 알아보고 있는데, 마이녹실 여성용이나 다른 순한 제품으로 갈아타야 할 것 같아요. 직구는 이제 쳐다도 안 볼 겁니다! 혹시 여성분들 중에 미녹시딜 사용하시려는 분들 계시면 꼭 여성용 제품으로, 함량 낮은 걸로 시작하세요! 그리고 부작용 나타나면 바로 중단하고 전문가와 상담하는 게 중요합니다. 탈모, 진짜 스트레스지만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관리하면 좋아질 수 있다고 믿어요! 우리 모두 득모하는 그날까지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