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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hem! 드디어 저도 커튼이란 걸 달아봤습니다! 사실 이사 오고 나서 뭐부터 해야 하나... 고민만 백만 번 하다가 동생네랑 같이 가구 보러 갔거든요. 근데 휑한 거실을 보니까 도저히 안 되겠더라고요. 뭔가 아늑함이 부족하다고 해야 할까? 그래서 바로 커튼 쇼핑에 돌입했습니다! 원래는 커튼이냐, 블라인드냐 엄청 고민했어요. 구축 아파트라 세련된 느낌을 주고 싶으면서도, 공간 효율성도 놓치고 싶지 않았거든요. 블라인드가 깔끔하긴 한데, 뭔가 삭막한 느낌...? 그래서 원주에 있는 100평 규모 커튼 매장을 샅샅이 뒤졌습니다. 진짜 원단부터 색감까지, 눈에 불을 켜고 비교했어요. 커튼이랑 블라인드, 장단점이 너무 뚜렷하잖아요. 쉽게 결정이 안 되더라고요. 그래서 곰곰이 생각해 봤죠. 내가 거실에서 뭘 하고 싶지? 결국 답은 편안하게 쉬고 싶다! 였어요. 기능적인 부분보다는 분위기가 중요하다는 결론을 내리고, 커튼 하나만 딱! 설치하기로 했습니다. 결과는 대만족! 휑했던 거실에 따뜻한 온기가 감도는 것 같아요. 특히 저녁에 은은한 조명 켜놓고 커튼 치면... 크으 말잇못! 동생네도 이사하고 셀프 인테리어에 푹 빠져서 가구며 소품이며 하나씩 채워 넣고 있는데, 커튼 달고 나서 집 분위기가 확 달라졌다고 엄청 좋아하더라고요. 역시 여자의 로망은 커튼인가 봅니다! 혹시 저처럼 커튼 고민하시는 분들께 꿀팁 하나 드릴게요.커튼 무조건 큰 매장 가세요! 원주 커튼 매장처럼 100평 정도 되는 곳은 진짜 다양한 스타일의 커튼이 있어서 직접 보고 만져보면서 고를 수 있거든요. 그리고 저는 동대문 커튼 도매 매장 중에 방문 견적 가능한 곳도 알아보고 있어요. 혹시 괜찮은 곳 있으면 추천 좀 해주세요! 아무튼! 커튼 하나 바꿨을 뿐인데 삶의 질이 쑥 올라간 느낌! 여러분도 늦기 전에 커튼으로 힐링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