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답변
• 글쓰기
• 게시판 리스트 옵션
  • 수정
  • 삭제

아침 햇살, 너무 좋지만... 가끔은 너무 강렬하죠? 얼마 전까지 저희 집 거실은 햇빛 직격탄을 제대로 맞았답니다. 얇은 커튼으로는 도저히 감당이 안 돼서 눈 뜨기 힘들 정도였어요. 게다가 뜨거운 햇볕 때문에 실내 온도까지 쭉쭉 올라가니 이건 아니다 싶었죠. 그래서 큰 맘 먹고 거실 커튼 바꾸기에 돌입! 처음엔 거실만 바꾸려고 했는데, 막상 알아보니 서재랑 아이 방 커튼도 눈에 아른거리는 거 있죠? 이왕 하는 거, 집 전체 분위기를 확 바꿔보고 싶은 욕심이 스멀스멀 올라왔어요. 커튼 고르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건 퀄리티와 센스! 아무래도 매일 보는 거니까 촌스러운 건 절대 싫고, 그렇다고 너무 비싸기만 한 건 부담스러웠거든요. 그러다 제 눈에 띈 게 바로 린넨 커튼이었어요. 자연스러운 질감에 은은한 색감이 너무 예쁘더라고요. 린넨 특유의 통기성 덕분에 답답하지 않으면서도 햇빛은 적당히 가려줄 것 같았죠. 특히 거실 창문은 크기가 워낙 크다 보니까 커튼 하나만 바꿔도 분위기가 확 달라지잖아요. 어떤 색깔, 어떤 소재를 고르느냐에 따라 집 전체 인상이 좌우될 수 있으니 신중하게 골라거실커튼야 했어요. 작은 방이나 침실 커튼은 인테리어 효과가 더 크겠지만, 거실 커튼은 기능적인 면도 무시할 수 없으니까요. 커튼 설치하면서 웃지 못할 에피소드도 있었어요. 예전에 작은 방에 압축봉으로 커튼을 달았다가 봉이 툭 떨어지는 바람에 깜짝 놀란 적이 있거든요. 그래서 이번에는 튼튼한 커튼 레일을 꼭 설치해야겠다고 다짐했죠. 특히 거실용 커튼은 무게가 꽤 나가기 때문에 압축봉으로는 절대 버틸 수 없다는 사실! 예전에 투명 접착식으로 커튼 달았던 적도 있는데... 이건 진짜 비추천이에요! 떼어낼 때 끈적끈적한 자국이 남아서 고생 엄청 했거든요. 괜히 꼼수 부리려다가 돈만 버리고 시간만 낭비했던 기억이... 지금은 린넨 커튼으로 거실 분위기를 완전히 바꿨답니다! 은은하게 들어오는 햇살 덕분에 훨씬 아늑하고 편안한 공간이 되었어요. 서재랑 아이 방 커튼도 얼른 바꿔서 집 전체를 제가 원하는 스타일로 꾸며보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