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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어 촉진 기법

    페이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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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해피마인드
    댓글 댓글 0건   조회Hit 642회   작성일Date 21-07-26 15:52

    본문

    아동 언어 촉진 기법
    구체적인 언어촉진 기법에 관해 간략히 살펴보면 아동 중심의 접근 방법에서 많이 사용되는 테크닉의 하나로 혼잣말(self-talk)와 행동에 말 붙여주기(parallel talk)가 있습니다. 이런 유형의 말은 아동에게 어떠한 요구도 없이 말하기의 모델만 제공하기 때문에 상호 작용하기를 극히 싫어하는 아동들에게 효과적입니다. 특히 아동이 하고 있는 행동을 관찰하고 있다가 아동이 사용하고 있는 것과 유사한 자료를 가지고 아동이 하고 있는 것과 비슷한 활동을 하면서 혼잣말을 하면 더욱 효과가 큽니다.
    그러나 아동의 언어발달에 더욱 효과적인 것은 행동에 말 붙여주기입니다. 말 붙여주기에서는 어른의 행동이나 생각이 아니라 아동이 주목하고 있는 행동과 물체를 말로 표현해 줍니다. 아동이 주목하고 있는 자극에 대해 언어화해 주는 것이기 때문에 아동의 주목을 끄는 것은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또한 아동에게 반응할 것을 요구하지 않으면서 아동의 행동을 간단한 언어와 짝지어 줌으로써 아동이 낱말과 그 참조물 간의 연상 관계를 만들어 주는 과정을 도와주게 됩니다.

    확대(expansion)는 아동의 말을 아동이 말한 것보다 조금 더 완전한 문장으로 확대해서 아동에게 다시 들려주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아동이 "코-"라고 했을 때 그것을 즉시 되받아서 고개를 끄덕여 알아들었다는 표시를 해 주며 "그래, 아가 코-자"라고 조금 더 나은 문장으로 아동의 말을 확대 모방해 줍니다. 즉, 아동이 표현하고자 한 기본적인 어의적 의사는 그대로 복창해 주되, 적절한 세부 사항을 덧붙여서 어의적으로 더 완전하고, 문법적으로도 더 잘 구성된 문장을 만들어 주는 것입니다.

    부연(expatiations)은 아동이 표현하고자 한 의미에 새롭고 적절한 정보를 추가해서 다시 들려 주는 것입니다. 확대와 부연의 차이를 보여 주기 위해서 앞에 예로 들었던 "코-"라는 표현을 다시 사용하면 부연할 때에는 "그래, 아가가 졸려"하는 식으로 받아서 들려줍니다. 이러한 부연은 확대와 마찬가지로 아동으로 하여금 대화의 상호교환적인 특성을 인식하게 합니다.

    문장 고쳐만들기(recast sentences)는 확대의 한 형태로서, 아동의 문장을 그대로 반복하면서 빠진 세부 사항을 보충시키는 대신 원 문장의 양식(modality)나 태(voice)를 변화시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서 아동이 능동태로말 했을 때(예: "아기가 컵 깨뜨렸어.") 수동태 문장을 바꿔서 다시 들려 줍니다(예: "컵이 깨졌어").

    형성과 분해(build-up and breakdown)는 어른의 문장에 대한 아동의 이해를 촉진시키는 데 뿐 아니라 문법적 범주(명사구, 동사구 등) 및 범주들 간의 경계를 인식시키는 데 효과가 있습니다. 이 방법을 사용할 때 훈련자는 아동의 말을 확대하고, 그 다음에는 그 문장을 각 구성 요소들로 분해하며, 그리고 나서 다시 완전한 문장으로 형성해서 들려 줍니다. 예를 들면 다음과 같습니다.

    아동: 코-.
    어른: 그래, 아가가 코- 자.
    아가가 침대에서 자.
    침대에서 자.
    침대에서.
    아가가 침대에서 자.
    아동: 침대 코- 자

    이밖에 언어치료사와의 상담을 통해 가정에서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언어촉진 테크닉을 일상 속에서 쉽게 사용하여 언어학습이 가장 효과적으로 일어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조음장애아동지도>

    조음 장애의 치료는 기능적인 장애와 기질적인 장애를 구분하여 치료 프로그램을 작성하여 치료해야 합니다. 조음 장애의 원인이 근본적으로 서로 다르기 때문입니다. 기능적인 장애의 경우는 말소리의 분별과 알아맞추기의 두 가지 훈련을 단계적으로 실시할 수 있습니다. 이는 자신이 오조음 하는 발음을 듣고 변별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줍니다.
    뇌성마비 등으로 조음기관의 일부가 마비되어 특성 말소리를 발음하지 못하는 조음 장애 아동들의 경우도 말소리 상호간의 식별에 문제가 있으면 위에 설명한 분별 및 알아맞추기 훈련을 먼저 해야 합니다. 그 후에는 세밀하게 작성된 치료 프로그램에 따라 산출 훈련을 실시하게 되는데 기관적 문제가 있는 경우에는 근육운동을 선행할 수 있습니다. 집에서 간단히 할 수 있는 운동으로는 볼부풀리기, 혀 좌우 움직이기 및 위로 올려 지탱하기 등을 들 수 있습니다. 특정 말소리의 조음 위치를 알지 못하여 조음 장애가 생긴 어린이의 경우에는 촉각을 동원하여 조음 위치를 지각하도록 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는 말소리 위치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필요로 하기 때문에 전문가의 설명을 잘 이해하고 실시하는 것이 좋습니다.
    조음장애 어린이와 대화할 때는 '다시 말해봐', '따라해봐' 등으로 스트레스를 주지 않아야 하며 아동이 되도록 정확한 조음을 많이 들을 수 있도록 간단하고 명확하게 모델링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말더듬아동지도>

    말더듬의 초기단계에서는 어른의 말과 행동을 자연스럽게 해야 합니다. 어린이의 말더듬 증상을 초연하게 받아들이고 전과 다름없는 '자연스러운' 말과 행동의 가정생활을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것은 어린이에게 무관심하라는 것과는 다릅니다. 어린이의 말더듬에 대해서만 무관심하라는 것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어린이가 말을 더듬을 때마다 어머니는 하던 행동을 멈추고 숨을 죽이는가 하면, 신문을 보고 있던 아빠는 "네가 말 더듬는 것을 나는 못들었어"하는 듯이 신문 뒤로 얼굴을 감추는 등의 행동은 오히려 어린이에게 마음의 부담을 주고 말더듬을 심화시키게 됩니다.
    말더듬의 경우는 다른 언어장애와는 달리 부모나 가족들이 말더듬을 직접 고쳐 주려고 하면 대부분 역효과를 가져옵니다. "다시 해 봐", "천천히 해 봐" 등 상식적으로 생각하면 도움이 될 것 같은 어른의 지도가 어린이에게는 심리적인 부담만 증가시킬 뿐이지 말더듬 자체에는 조금도 도움이 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어린이가 어느 특정 말소리나 낱말의 발음을 못해서, 할 줄 몰라서, 또는 신체적인 이상이 있어서 말을 더듬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고 부모나 가족들이 말을 더듬는 어린이를 도와 줄 수 있는 일이 아주 없는 것은 아닙니다. 위에서 설명하였듯이 어린이가 말을 더듬더라도 자연스러운 가정 생활을 계속하는 것이 첫 번째 돕는 일입니다. 그리고 둘째는 말더듬 현상 자체를 직접 고쳐 주려고 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 일은 전문 언어치료사에게 맡겨야 합니다.
    가정에서 부모나 가족들이 말을 더듬는 어린이를 위하여 할 수 있는 일들로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습니다.

    (1) 어린이에게 스스로 생각하고 놀 수 있는 시간의 여유를 충분히 주세요.
    (2) 어린이를 과보호하지 마세요.
    (3) 가족들(특히 형제들)이 어린이의 말더듬을 놀리지 않도록 하세요.
    (4) 어린이가 말이 막혀서 이어 가지 못할 때, 도와 줄 목적으로 하지 못한 나머지 말을 대신해 주지 마십시오.
    (5) 어린이에게 모든 사람이 말을 어느 정도는 다 더듬는다는 사실을 깨우쳐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