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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의 거짓말, 물건을 훔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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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해피마인드
    댓글 댓글 0건   조회Hit 1,207회   작성일Date 21-07-26 15:56

    본문

    집, 친정어머니가 봐주고 계세요. 그런데 근래 들어서 아이가 거짓말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사소한 거에 짜증이나 칭얼대고 울 때도 많아졌습니다. 더 걱정이 되는 것은 거짓말로 남의 물건에 손을 댄다는 것인데요.. 어린이집 가서 친구들 물건도 그냥 가져왔는데 친구가 줬다 그러고 물어보지도 않았는데 하지도 않은 일을 했다고 합니다. 왜 말도 안하고 남의 물건을 가져왔는지 물어보면 그냥 갖고 오고 싶었다고, 엄마가 안 사줄 것 같아서 그랬다고 하고요. 남의 물건을 맘대로 가져오는 것은 잘못된 거라고 타이르기도 하고 혼내기도 해 봤지만 아들은 그게 잘못된 건지를 인정하지 않으려는 건지, 모르는 건지 모르겠어요. 왜 이렇게 거짓말을 하고 물건을 훔치는 걸까요? 어떤 문제 때문인지 알고 싶습니다.

    A. 아이의 감정조절이 부족한 것은 근본적으로 어떤 욕구가 채워지지 않아 불만이 내제 되어있어 한순간에 분출되는 것일 수 있습니다. 아이들이 기본적으로 갖고 있는 소유욕이나 관심을 원하는 건 맞지만 부모와의 관계에 있어서 신뢰감이나 아이의 의견수용에 있어 얼마큼 적극적이었는지를 살펴보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물건을 훔치거나 그냥 가져왔다는 것이 너무 과민반응하시거나 질타하지 마시고 아이의 당시 상황을 파악하셔서 아이와 대화하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거짓말이라고 해서 모두 다 나쁜 것은 아닙니다. 인지능력이 시작되고 언어소통이 가능해지는 나이에서부터 아이의 거짓말은 사고가 확장돼서 시작되는 상상의 말일 수도 있음으로 장기화 되거나 거짓말이 올바르지 못한 방향으로 흘러간다면 정확한 훈육환경이나 아이의 심리상태를 파악할 필요가 있습니다.
    -출처 : 아시아경제